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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, 바퀴 한마리를 마주했을 때 .....

아무것도 못하고 소리만 지른 채 그를 보내고

그놈의 바퀴때문에 사람 한명의 정신이 피폐해져가고잇어요.


방이 좀 어질러져있긴 하지만,

 음식물쓰레기는 일절 쌓아두지 않으며,

쓰레기도 종량제 봉투 다 안차도

 매일매일 갖다 버리는데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....


하루종일 바퀴생각에

집에서 조그마한 소리만 나도 벌벌 ..... 떨었는데요

바퀴벌레 퇴치에 직빵이라는 맥스포스셀렉트겔을 보고


 결국 10분거리 안의 약국에 모조리 전화해서

 13번째 전화를 건 약국에서 맥스포스 셀렉트겔을 판매하길래

 바로 사왔습니다.

 

 

 

ㅋㅋㅋ 바퀴를 마주한 지 12시간만에 맥스포스 셀렉트겔을 집안 곳곳에

 (는 사실 제 눈에 잘 안보일 것 같은 곳에만ㅋㅋ)

차마 침대밑에는 못했어요. 내 밑에서 바퀴들이 같이 잠들까봐..

무튼 싱크대 하부 장 비어있는 곳이랑 냉장고 뒤 옷장뒤 신발장뒤...이런곳에

 설치를 했고,,, 내친김에 복도에도 설치를 했는데

 

 

생각해보니까 샷시문제인 것 같아요.

창이 3개로 되어있는데, 위에 여닫이 창문의 샷시가 살짝 떠있더라고요.

워낙 높은 곳이라 생각을 못했어요.

근데 주인 특성상 이거 안갈아줄 것 같은데...


오히려 약 쳤다가 온 원룸의 바퀴들이 몰려올까 다시 후회가 막 ...밀려오고있어요 ㅠㅠㅠ


 또 못자겠어요. 바퀴가 더 많아질까봐,

 

그리고 바퀴놈들은 진심 죽어서도 보고 싶지 않은데....

 후기상으로 죽은 시체가 뒹굴거린다네요?


말도안돼 ㅠㅠㅠ 저 이거 누구에게 맡기고 본집으로 도망가고싶네요.

학교 통학가능한거리인데....흑.....

 

갑자기 설치한거 다 걷어버리고 싶은 느낌적인느낌은 뭘까요.

그냥 이집이 싫어요.엉엉....

그놈의 바퀴때문에 사람 한명의 정신이 피폐해져가고잇어요.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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